【팩트TV】정의당은 14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틀간 감방이 아닌 교도관 당직실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명백한 불법”이라며 “수인번호 503번을 다른 수용자와 동일하게 대우하라”고 비판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전 대통령은 이미 4인실보다 넓은 독방을 특혜배정 받고도 흡족하지 않았던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헌정질서 파괴행위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고 구속되고도 법 위에 군립하던 버릇을 못 고친 것 같다”면서 “불법적 편의를 요구한 뻔뻔함이 경악스럽다”고 비난했다.
한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불평에 독방 도배를 새로 해준 구치소의 특혜 조치를 지적하며 “다른 수용자들 한테도 이같은 편의를 제공할 것이냐”면서 “위법자 들 앞에서 법 준수 모범을 보여야 할 구치소가 위법행위에 앞장선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법무부와 구치소는 503번 박 전 대통령을 다른 수용자와 동일하게 법과 규정에 따라 대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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