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두언 전 의원은 14일 보수층의 반문(反문재인) 정서는 일종의 ‘이북콤플렉스’라며 “문 후보는 안보문제에 대한 국민의 편견을 빨리 깨는 것이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숙제”라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교회 세력을 중심으로 문재인은 ‘안보에 문제가 있다’ ‘종북 아니냐’ 이런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전쟁설까지 나올 정도로 (한반도의 안보가)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어쨌든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 대통령이 아니라 김정은부터 만나겠다고 한 것은 굉장히 큰 실책”이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지지율 상승세가 가파르다. 천장을 쳤다고 하지만 아직 투표를 안 하겠다는 층이 꽤 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문 후보보다는) 확장성 면에서 조금 더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안 후보는 보수층에서 추파를 던져야 하고 또 호남에도 던져야 하는데 이게 상충될 수 있다”면서 “(보수표와 호남표를 다 잡는) 절묘한 줄타기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당의 40석 의석수를 한계로 지적하며 “연정까지는 몰라도 협치는 해야 국정운영이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 정치 수준으로는 (합당 등 정치권 지각변동이) 어려울 것 같고 서로 티격태격하다 계속 그냥 지지부진하게 갈 가능성이 높다”고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정 전 의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너무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면서 물 건너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바른정당이 내 건) 단일화의 전제조건이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과 친박청산인데 홍 후보의 입장에서 그 표를 가지고 버티는 상황이기 때문에 들어줄 수가 없다”며 “그러니까 연대가 안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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