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영환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5일 “이번 대선은 구여권, 보수표가 부동층을 형성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게 될 것”이며 “실질적인 양강구도로 가고 있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가 과반수 이상 득표로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이번 선거는 지난 60년 동안 있어 본 적이 없는 보수의 몰락, 구여권의 몰락으로 초래된 것”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당과 민주당 양강구도로 치러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온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양강구도는 앞으로 대선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를 예측하는 아주 중요한 지표”라면서 “실질적으로 양강구도로 가고 있기 때문에 대선 결과는 지금 여론조사보다 더 벌어진 행태로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너무 가파르기 때문에 놀랍고 두렵기까지 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바른정당, 자유한국당과 이른바 ‘반문연대’ 추진 가능성에는 “연대가 가능하냐 아니냐 하는 것은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은 뒤 “여론조사를 보면 후보 5명이 있지만 국민들은 이미 2명으로 압축하고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그래서 선거를 한 달 앞두고 정치공학적인 연대, 당과 당, 후보와 후보 사이에 인위적인 정계 개편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회 권력과의 관계가 설정되어야 하기 때문에 선거 전에 인위적인 정계 개편은 어렵다”며 “다만,  우리가 집권하게 되면 미래를 향해 또 새로운 국가 건설을 위해서 필요한 정치세력과의 협치, 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