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4일 국민의당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 이른바 ‘반문연대’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탄핵세력, 적폐세력과 연대하는 것은 당선 내각이 되기 위해 악마와 손을 잡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애 출연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홍준표 후보나 유승민 후보와 합해야 그나마도 (대선승리가) 쉽지 않은데, 합해지는 기세 때문에 눈덩어리가 굴러가면서 더 커지듯이 되려면 사실 쉽지 않은 선택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구조적으로 (대선에서) 역전이 가능하려면 안 전 대표가 나머지 후보들하고 다 합세를 할 텐데 그게 과연 가능하겠느냐”며 “그게 용기인지는 모르겠지만 국민들이 용납할 건지의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안 전 대표가 우세한 것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 “양자구도는 심상정 후보 때문에라도 불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4자 구도나 5자구도 둘 중에 하나가 될 것”이라며 반문연대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노 원내대표는 최근 안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서도 “일종의 보트피플과 같은 보수지향 표들이 1월에는 반기문, 2월에는 안희정, 3월에 와서는 안철수 전 대표에게 가고 있는 것”이라며 “신통한 것은 (홍준표·유승민) 두 후보에게는 안 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 전 대표가 나도 보수후보의 DNA를 가지고 있다고 계속 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나름대로 흡입력이 있는 것 같다”면서 “객관적으로 볼 때 후보등록과 포스터가 벽에 붙기까지 2주가 남았는데 그 사이에 지금보다 조금 더 오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대선 판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승부의 순위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며 역전 드라마가 나오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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