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당 대권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3일 “대통령이 되면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에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제주 4·3은 제주만의 아픔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기억해야 할 우리의 역사”라며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과 고초를 겪으신 유족분들과 제주도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 올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반세기 동안 제주도민들은 피맺힌 응어리를 풀기 위해 한순간도 쉬지 않고 노력해 오셨다”면서 “그 결과로 4·3특별법 제정, 4·3평화공원 조성, 4·3진상조사보고서 발간, 대통령의 공식사과 등이 이뤄졌다”고 경의를 표했다.
그러나 “2014년, 4·3위령제가 국가추념일로 지정됐지만, 지금까지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았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정부를 대표해 4·3희생자 추념식에 반드시 참석해, 제주4·3 희생자, 유족, 그리고 제주도민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평화는 다음 세대를 위한 최선의 약속이며 4.3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우리의 산 역사”라면서 “제가 가진 모든 능력을 다해 평화로 가는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4·3 희생자 추념식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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