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언론의 ‘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 여론조사와 관련 “차라리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양자대결을 조사하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안 후보가 7.2%p 앞서는 것으로 나온다는 중앙일보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정의당의 대선후보가 결정된 상황에서 ‘문-안 양자대결’의 현실성이 없음을 지적하며 “존재하지 않는 가상대결로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여론조사도 사실상 선거법 위반소지가 있을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의당 이정미 의원도 양자대결 여론조사에 대해 “이번 대선에서 양자대결은 없다. 상상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심상정 후보가 완주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선대위 회의에서 “다른 후보는 몰라도 심성정 후보의 완주는 변수가 아닌 상수”라고 지적한 뒤 언론을 향해 “야당의 특정후보 반대를 위해 대동단결하는 것이 이번 대선에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무의미한 대결구도를 부추기지 말고 비전 경쟁에 주목하는 보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