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여론조사 결과 국민 10명중 5명은 여야 국회의원의 국정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보다 날선 질의가 이어져야 한다는 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인 <모노리서치>는 18일 전국 성인남녀 1,17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53.2%로 나타났으며, 보통이다는 35%,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11.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 지지자의 48.9%가 못한다고 나타났으며, 보통이다는 35.9%, 잘하고 있다는 15.2%로 나타났다. 또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4.8%였으며, 보통이다는 46.3%, 잘하고 있다는 8.9%로 새누리당 지지자 보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낮았으나 보통이라는 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번 국감 최대 이슈를 묻는 질문에는 4명중 1명인 24.5%가 NLL 대화록을 꼽았으며, 그 뒤를 이어 기초연금 공약(21.4%), 국정원 댓글(18.7%), 역사교과서(9.7%), 4대강 사업(6.5%), 동양그룹(2.1%)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자의 35.5%가 NLL대화록이라고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기초연금(19.2%), 역사교과서(11.2%)라고 말했다. 반면 여권의 치부라 할 수 있는 국정원 댓글은 6.9%, 4대강 사업은 2.1%로 관심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기초연금이 29.6%로 가장 높았으며, 국정원 댓글(28.4%)과 NLL대화록(21.2%)로 , 4대강 사업(8%), 역사교과서(3.3%) 순으로 응답했다.
여론조가기관 관련자는 “박근혜 새 정부 첫 번째 국정감사인 만큼 여야간 날선 공방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응답자들도 자신이 지지하고 있는 정당이 제기하는 주요 국감 이슈를 관심 이슈로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10월 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172명을 대상으로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을 통해 조사했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8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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