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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격이 다르다"-국민의당 "대세론 깨지자 불안한 듯"…경선 흥행 놓고 설전
등록날짜 [ 2017년03월31일 14시31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보조타이어’ 논쟁에 이어 이번에는 경선 흥행을 놓고 ‘언론의 국민의당 띄우기’ 논란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의도적으로 국민의당 띄우기는 사실과 달라 좀 지나치다고 생각된다”며 “단순 참여자 숫자를 비교만 하더라도 민주당은 36만 명 이상이고, 국민의당은 겨우 11만 명이다. 3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지적한 것이 발단됐다.
 
추 대표는 “국민의 참여 규모나 지역분포만 보더라도 클래스가 다르고 격이 다르다”면서 “도를 넘은 국민의당 띄우기는 결국은 민주당의 정권교체를 막아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국민의당은 “추 대표가 실체도 없이 마치 언론들이 여론을 호도하는 것처럼 말했다”며 즉각 반발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언론이 띄우는 게 아니라 민심이 띄우기를 하니까 착각하는 것 같다”고 추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그동안 대세론에 취해 있다가 진짜 바닥민심을 맞닥뜨리고 불안감과 초조감이 생긴 것 같다”며 “그러나 언론을 공격한다고 민심을 묻을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추 대표는 불법동원, 부정선거 등 구태로 얼룩진 민주당 경선에 대해 반성하고, 국민과 언론이 국민의당 완전국민경선, 후보토론회에 찬사를 보내고 있는지 배울 생각부터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완전국민경선의 흥행에 대해 ‘동원할 수 있는 규모’라고 말해 참여한 국민들을 모욕한 문재인 후보와 같은 태도라면 민심으로부터 고립되어만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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