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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김태흠, 막말 파문...“박원순은 자식없어 데려온 양자”
등록날짜 [ 2013년10월18일 15시25분 ]
팩트TV뉴스 김병철, 배희옥, 김기희

 【팩트TV】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이 18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가리켜 교묘하게 말장난을 하고, 왕사기를 치며, 민주당의 양자라는 등 막말을 내뱉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청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은 박 시장이 말씀을 교묘하고 애매하게, 오해하게 한다면서 말잔치를 하는 것 같다고 꼬집은 뒤, 자신이 충남부지사를 지내봤는데 박 시장은 시정 철학이나 컨텐츠가 없다면서, 포장만 잘하고 공인이 가져야할 공과 사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11년 보궐선거 당시 박 시장이 전임시장들의 독단적 예산집행으로 서울시 부채가 2002년 8조원에서 2010년 25조원으로 증가해 재정환경이 파국에 이르렀다면서, 부채 7조원 감축을 핵심공약으로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그때는 부채였지만 지금은 단식부기인 채무 위주로 얘기한다며, 이런 부분이 말을 교묘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의 기초연금 수정이 공약파기이자 사기라는 민주당의 주장과 비교하면 이것은 왕사기라며, 어떻게 말을 바꿀 수가 있느냐면서 복식부기와 단식부기로 말장난을 하면 안된다고 강조한 뒤, 사람들은 박 시장이 착한 양처럼 시민단체에서 일했던 분이라고 인식하지만 알맹이를 살펴보면 진짜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파보수단체에게는 민간단체 지원예산을 안 주고 좌파단체만 줬으며, 단체 이름을 하나하나 나열할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일방적으로 특정 정파를 지지하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무상보육을 정치적으로 우려먹는다며, 여야합의로 국회에서 정한 내용이며 재정상태가 어렵고 자립도가 떨어지는 지역은 아무 얘기도 안하는데, 서울시는 버스에 ‘무상보육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국회의원님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주십시오. 하늘이 두쪽나도 무상보육은 계속돼야 합니다’ 라는 표어를 붙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방법을 마련할 생각은 안하면서 버스에 표어나 붙이고, 지방채를 발행하면서 정치적으로는 정부정책에 반대한다며, 재정자립도가 87%에 육박하고 다른 시도의 맏형과 같은 서울시가 부채질을 한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부채와 채무 혼동 문제를 사과한 뒤, 채무감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므로 시민, 전문가와 합의해서 공식발표한 것이며, 20조라는 어마어마한 채무를 감축하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이 기초노령연금 수정에 대해 민주당이 공약폐기이며 사기라고 지칭하는 것에 비하면 이것이 ‘왕사기’ 아니냐고 재차 주장하자, 박 시장은 표현이 지나치다며, 부채는 안 갚아도 되지만 채무는 갚아야 한다면서, 오히려 힘든 부분을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시장의 정체성이 무엇이냐며, 민주당에서는 자식이 없어서 먼 친척뻘 양자를 데려다 후보로 내세웠더니 개갈 안 난다(시원찮다는 충청도 사투리)고 얘기하는데, 시정을 이끄는 시장은 그런 부분이 투명해야 시민이 예측가능한 시정을 본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건 답변할 사항이 아니며, 무상보육은 중앙정부와 국회가 일방적으로 정한 내용이므로 시장으로서 하나도 부끄럽지 않고, 최선을 다해 채무를 갚고 열심히 일하는데 김 의원의 말이 지나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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