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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우병우·문고리3인방, 특검서 직권남용 혐의 조사해야
등록날짜 [ 2017년03월21일 15시30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더불어민주당이 21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문고리 3인방(정호성·안봉근·이재만)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특검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영훈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청와대가 문고리 3인방과 우 전 수석에 의해 국정이 운영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일이 자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직권남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정호성 전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의 일정을 담당하며 전횡을 일삼았고, 안봉근 전 비서관은 검·경의 인사관리, 이재만 비서관은 금융계와 공기업 관리를 담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부서별로 소임이 규정도니 청와대에서 사실상 본인들의 업무영역이 아닌 민정수석실 업무를 수행하면서 청와대를 장악하고 직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우병우 전 수석은 정윤회 문건 파동의 소요를 잠재우기 위해 해당 사건을 담당했던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의 기능을 사실상 와해시켰다”면서 “이후 민정수석실을 장악, 민정 기능을 통해 국정 전반을 농락했다는 사실이 밝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이제 답은 분명해졌다”면서 “우 전 수석에 대한 특검 실시는 더 이상 기다려서도, 주저해서도 안 되는 중대한 일”이자 “적폐를 청산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즉각적이고도 올바른 방향의 특검실시를 포함한 다각적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치권이 특검 도입 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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