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검찰 포토라인에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두 마디를 남기고 조사실로 향하자 촛불집회 주최측인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무성의한 태도에 진심이나 선의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퇴진행동은 이날 논평을 내고 “드디어 피의자 박근혜가 파면된 지 열흘, 국회 탄핵소추 가결 이후 100일 만에 검찰 포토라인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찰 포토라인에서 한 발언은 박근혜 본인이 청와대에 있을 때 대국민담화를 통해 했던 말”이라면서 “그러나 그 이후 검찰 수사와 특검조사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조사를 거부할 명분이 없으니 별수 없이 소환에 응했지만 무성의한 태도에서 진심이나 성의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혹평했다.
퇴진행동은 또 박 전 대통령이 조사실 영상녹화를 거부한 점을 지적하며 “검찰이 청와대나 삼성동 자택 압수수색에 나설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검찰의 태도를 비판한 뒤 “증거인멸 우려가 심각한 만큼 지금 필요한 것은 구속수사와 압수수색”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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