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0일 대선 전 개헌 회의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개헌론 띄우기에 사력을 다하는 모습을 두고 “다급한 국정농단 세력의 대선판 흔들기”라고 일축했다,
오영훈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당, 바른정당 대선 후보들까지 대선 전 개헌불가 입장을 밝혔지만, 정 원내대표의 ‘졸속개헌’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우택 원내대표가 ‘이번 대선은 개헌을 통한 개혁세력과 권력독점욕에 개헌을 반대하는 수구세력간의 대결’이라고 주장한 것에는 “더 이상 국민이 정치를 보고 쓴웃음을 짓지 않도록 자가당착도 정도껏 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개헌은 30년 묵은 헌법체제의 권력구조뿐만 아니라 시대적 요구에 맞게 시민권리향상, 자치분권강화 등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3당의 개헌 추진안에는 이러한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국민을 위한 개헌이 아닌 그들만의 개헌임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향해 “자당 대선 후보들은 대선 전 개헌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는 데도 한 쪽에서는 개헌안 발의에 동참하는 이중플레이를 하고 있다”면서 “국민을 우롱하는 정치는 자유한국당 하나로도 족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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