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17일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3당이 19대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줄이고 중임을 허용하는 내용의 개헌안을 확정한 것과 관련 “촛불민심을 배신한 기득권야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열망을 배반하는 개헌야합은 한국정치를 퇴행시킨 90년 3당 야합을 흉내 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3당의 반국민야합이 한 발 더 나갔다”면서 “헌법은 여의도 셈법에 능한 국회의원들의 장난감이 아니며 개헌은 철저히 국민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헌법상 권리는 더 확대 되어야 하고 통치구조는 국민의 기본권 확대를 위한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며 “그것이 책임 있는 정치”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새 정치가 대선판을 흔들려는 목적으로 박근혜정권의 공범세력과 손잡는 개헌이냐”고 지적한 뒤 “개헌야합을 계속 추진한다면 적폐 중심세력과 함께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탄핵과 촛불민심 속에선 어떤 정치적 꼼수도 통하지 않는다”면서 “어리석은 판짜기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되지도 않을 일에 얕은 수를 쓰는 것은 감나무 밑에서 입 벌리는 격”이라며 “개헌야합을 국민을 위해서라고 우기는 것은 자택에서 머리 올리던 박근혜 전 대통령조차도 웃을 일”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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