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 상임대표가 지난 11일 용산구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를 진압하다 부상을 입은 두 소방대원을 만나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일원화와 순직 인정 범위 확대, 6만 6천명 인력 확충 등을 약속했다.
심 대표는 이날 용산구 한강성심병원에 입원한 용산소방서 소속 최길수, 김성수 구조대원을 병문안하고 “소방공무원에 대한 우리 사회의 존경심은 높지만, 노동조건이 매우 열악하다”면서 “국민의 복지와 안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공무원들에게는 합당한 대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2월 기준 전국의 소방 공무원 42,600명 중 4만 2천 명이 지방직 공무원이라 지자체의 여건에 따라 인력, 장비부족 문제가 심각하고 수당 등 복리수준도 천차만별”이라면서 “8시간 근무, 3교대는 100%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의당은 119소방청을 단독으로 설치하고,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일원화하겠다”며 “또한 정원 6만 6천 명에 모자란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승진 적체를 해소하며, 순직 인정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숭고한 일을 제일 멋진 일로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나라의 아이들이 장래 희망으로 소방관을 꼽는다”면서 “그러나 용산 화재현장에서 800도가 넘는 화염에 노출돼 방화복은 찢어지고 헬멧은 녹아내렸다”며 “장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지금 부족한 소방대응 장비를 확충하고 예산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방공무원들의 근로조건을 바꾸어 미래의 아이들이 자랑스럽게 소방공무원이 되기를 꿈꾸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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