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당은 17일 정부가 올해 초 전방부대에 설치한 대북확성기가 군의 작전 요구 성능인 10km에 미치지 못해 정작 북한 주민은 듣지 못하는 불량품으로 드러난 것과 관련 “미사일 시대에 확성기조차 못 만드는 안보치들”이라고 비판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방부가 전방에 배치한 대북확성기 40대가 작전요구성능을 갖추지 못한 불량품”이라며 “북한보다 30배나 많은 국방비를 도대체 어디에 다 써버린 것이냐”라고 비난했다.
이어 “북한이 ICBM 개발 완료 단계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미국도 위협을 느끼는 지경에, 첨단무기는커녕 무기라 할 수도 없는 확성기조차도 입찰비리, 부실검증 논란에 휩싸였다”며 “할 말을 잃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수를 자처하는 세력들이 입으로만 안보를 외치고 실상은 안보에는 아무런 능력도 의지도 없는 ‘안보치’들이라는 사실이 또 다시 확인됐다”며 안보를 앞세운 박근혜정권의 안보무능을 질타했다.
아울러 “황교안 권한대행은 확성기 비리를 철저히 파헤치고, 국방비 비리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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