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두언 전 의원은 17일 사저정치 논란을 불러온 이른바 ‘삼성동계’ 진박 8인을 향해 “검찰의 타깃이 될 수 있다”며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소위 삼성동계라고 하는 사람들은 이미 종을 친 사람들”이라면서 “검찰은 항상 임기 말이 되면 다음 권력의 눈치를 보고, 출세를 노리는 정치검찰에게 소위 현 정권의 실세들이 타깃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저정치 논란이 정치세력화를 위한 사전포석이 아니겠냐는 지적에는 “검찰수사가 시작되면 그런 얘기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얘기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될 것”이라면서 “(진박 8인은) 당을 다 망쳤고 나라를 망치는 데 기여했고, 그러면서도 자기네들이 한 짓은 모르고 그렇게 TV만 나오면 좋은 줄 알고 있다”며 “몹쓸 짓을 많이 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황교안 권한대행의 대권불출마 선언으로 홍준표 경남지사가 보수진영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에는 “그 분 역시 한 자리 숫자 이상을 넘어가기 힘들고, 기껏해야 10%대 초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자유한국당의 지지기반이 태극기 세력인데 많이 모아봐야 그 이상 못 올라간다”며 “다크호스가 될 순 있지만 거기까지”라고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홍 지사가 ‘성완종 리스트’ 연루 의혹으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이광재 강원도지사도 3심을 앞두고 지사가 됐다가 결국 물러나지 않았느냐”면서 “우리나라는 왜 그런 걸 안 따지는지 모르겠다. 소위 정치선진국에서는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없다”고 꼬집었다.
황 대행의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선 “전혀 명분이 없는 일인데 그렇게 하면 되겠느냐”면서 “대선 때 돈을 써야 하는데 조달할 능력이 없어 보인다. 그분도 그런 걱정을 많이 했을 것 같다”며 결국 선거자금이 불출마의 배경이 됐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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