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탄기국)이 13일 헌재에 의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 황교안 권한대행과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 앞장섰던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대선 출마를 요구하고 나섰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죄 없는 대통령이 탄핵당했고 법치의 기반이 무너졌다”면서 황 대행과 김 의원에게 “대한민국을 위한 대전선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대선 출마를 촉구했다.
이어 “좌편향 친북 인사들이 정권을 다 잡은 것처럼 날뛰고, 정의와 진실은 고영태의 설계대로 가리워졌다”면서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한 지금 상황에서 혹시라도 주저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개인적인 이유일 뿐”이라면서 대의를 위해서라도 출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대들이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가 몰려가서 역사의 이름으로 끌어내리겠다”면서 “무조건 나서라. 그러지 않으면 우리가 간다”며 출마선언을 하지 않을 경우 단체 행동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정 대변인은 특히 김진태 의원을 지목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결단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지적한 뒤 “자유한국당 후보 등록일이 15일 마감인 만큼 지금 즉시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치자금이 필요하면 법적 테두리 내에서 십시일반 도우겠다”면서 “큰돈이 아니라면 수백만 태극기가 만원, 이만원…다 부담할 수 있다”면서 정치자금 후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군중동원이 필요하면 무보수 자원봉사자로도 뛰어주겠다. 그 외에 필요한 일이 있다면 개처럼, 소처럼 뛰어주겠다”면서 “제발 나서달라”고 출마를 읍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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