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7일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묻지마 연대’로 이석기 의원과 통합진보당을 국회로 진출시킨 원죄가 있음에도 다시금 야권연대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반성을 했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심 최고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국회로 복귀하면서 제안한 ‘신 야연권대’가 19일 ‘국정원 개혁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전국연대’라는 이름으로 출범한다면서, 이는 결국 상대가 누가 됐든 반대만 하면 내 편이라는 저급한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원 개혁과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그럴듯한 구호를 내걸고 여기에 찬동한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종북이나 반체제에 상관없이 손을 잡겠다는 ‘제2의 묻지마 연대’로 보인다면서, 이들이 어떻게 개혁과 민주주의를 논할 수 있겠느냐고 비난했다.
심최고위원은 이념과 노선이 같은 사람들 끼리 모여 하나의 정당정책으로 당당하게 모이는 것이 아니라 반대만 하면 내 편이라는 꼼수라면 결국 국민들의 냉정한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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