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16일 팩트TV가 방송한 <오창석의 이브닝뉴스> 94회는 포항 앞바다 선박 침몰, 주진우 박지만에 배상 판결, 국정감사 공방전, 김지태 유족 정수장학회 2심소송 패소 등의 소식을 보도했다.
이브닝뉴스는 포항 앞바다에서 선박이 침몰했고 선원 7명을 구조했다면서, 사고 해상에서 초속20~40m의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이 6~8m의 큰 파도가 쳤으며, 이 때문에 방파제 바깥에서 묘박하던 8천여톤급 파나마 화물선의 닻이 꼬이면서 방파제에 부딪혀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오 아나운서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지만 씨가 “허위사실을 퍼트려 아버지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시사인 주진우 기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주 기자가 박 씨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일부승소판결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가 “주 기자가 박 전 대통령의 유족인 박 씨의 인격권을 침해했고, 발언 내용이 진실이라거나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말한 내용을 덧붙였다.
또 국정감사 3일차인 이날 예산 및 재정 문제가 집중 거론됐으며,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감에서 국가부채 누적과 재정적자 확대, 세제개편안, 세입감소 우려, 일자리 문제 등이 주요 쟁점이었다면서, 야당은 법인세 감면을 통한 대기업 특혜 문제를 제기하며 부자감세를 요구했고, 이에 여당은 기업활동 위축과 경기침체 우려 등의 논리로 맞대응했다고 보도했다.
이브닝뉴스는 5.16 쿠데타 직후 박정희 정권에게 재산을 빼앗긴 김지태씨의 유족이 재산을 되찾기 위해 정수장학회를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소했다며, 법원은 김씨가 강압에 의해 재산을 헌납한 점은 인정했지만, 의사결정을 박탈당한 상태에서 증여를 한 것은 아니므로 헌납이 무효가 아니며 취소권도 상실했다고 판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