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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허창수 회장 연임은 전경련 생명연장 시도…즉각 철회해야"
등록날짜 [ 2017년02월24일 11시11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4일 보수단체의 관제데모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삼성·LG·현대·롯데 등 4대 그룹 탈퇴라는 악재 속에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에 나서자 “사망선고를 받은 전경련의 생명연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고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물러나야 할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유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해체의 길로 가야 할 전경련이 또다시 기사회생의 길을 노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순실 국정농단 세력과 재벌기업 사이에서 중개업자 노릇을 한 전경련을 행태에 가장 먼저 책임져야 할 허 회장이 도다시 나서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면서 “과감하게 연임을 고사하고 전경련이 해체 수순을 밟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마지막 명예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허 회장의 연임 동의는 국민들께 또다시 커다란 실망을 안겨주는 일”이라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기대에 더 이상 찬물을 끼얹지 말고 스스로 전경련 해체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전경련은 ‘혁신’을 말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해체’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국민들로 부터 사망선고를 받은 전경련의 생명연장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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