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대권 도전을 선언한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은 24일 “황교안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 거부로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해온 극단적인 수구세력의 지지를 얻으려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천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황 대행이 자기가 대통령을 나가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동안 특검 수사가 진행됐고, 또 특검이 주어진 기간을 게을리 썼다던가 이런 것도 없었다”면서 “최선을 다해서 했는데 그럼에도 아직 대통령에 대한 대면수사도 안 돼 있고 여러 가지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면서 “연장을 해 주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검 활동이 끝나면) 검찰 사정라인에 우병우 사단이 포진해 있기 때문에 수사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다”면서도 “다음달 13일 전에 탄핵이 되면 헌법상 장애가 사라져 검찰이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수사뿐만 아니라 구속도 하지 않을 도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의원은 “(탄핵인용 이후) 검찰이 박 대통령 대한 대면수사나 구속영장 청구를 하지 않을 경우 국민들로부터 탄핵을 당하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특검을 다시 구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가능성에는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100%는 없겠지만 99.99% 탄핵 인용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헌법재판관도 탄핵을 기각하는 결정문 자체를 쓸 수 없을 것”이라면서 “지금 드러난 사실과 증거에 따라 판단을 하게 될텐데 박 대통령이 여러 뇌물을 받고 여러 헌법을 무시한 것은 국민도 다 알고 있다”며 “이를 부인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이 3·1절에 사퇴할 것이라는 설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허황된 시나리오에 불과하다”고 일축한 뒤 “박 대통령은 탄핵 결정을 받은 자진사퇴를 하든 대통령직을 잃게 될 경우 그 다음날 구속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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