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LG, 삼성, SK에 이어 현대차그룹까지 공식 탈퇴를 선언하면서 국내 4대 그룹이 모두 탈퇴했다”며 “사실상 사망선고가 내려진 만큼 해체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경미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길고 긴 정경유착의 역사, 그 한복판에서 시대를 풍미했던 전경련이 맞이한 초라한 말로는 우리 국민들이 이룬 쾌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4대 그룹의 잇따른 탈퇴를 “국민들이 전경련에 보내는 분노의 시선을 더 이상은 견뎌낼 수 없기 때문”이라며 “국정농단 사태는 그간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이 상호 윈윈하던 유서 깊은 정경유착의 역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하나의 예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들만의 세상을 위해 전경련을 만든 재벌대기업들이 스스로 전경련을 버렸다”며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오는 24일 전경련이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후임 회장을 맡으려는 인사들이 없다”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새로운 세상을 염원하는 국민들께서는 국정농단에 부역한 재벌대기업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심판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전경련은 하루빨리 국민의 사망선고를 받아들여 해체를 선언하라”고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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