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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황교안, 특검 연장 침묵은 지능적 지연전술"
등록날짜 [ 2017년02월21일 11시14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21일 “황교안 권한대행이 특검의 활동을 막는 지능적인 지연전술을 쓰고 있다”며 특검 연장 요청에 승인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는 것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특검 연장을 위한 정의당 72시간 비상행동’ 농성을 벌이고 있는 국회 로텐데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황 대행은 특검 연장 여부에 대한 입장 발표를 지연하면서 국회의 (특검법) 개정안 처리도 막고 사실상 특검 종료 시까지 연장 승인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검 연장 문제와 관련해서 황 대행의 입장이 오늘 중으로 반드시 천명 되어야 한다”면서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특검을 연장할 것인지, 아니면 박근혜 대통령의 안위를 위해 특검 연장을 거부할 것인지 솔직하게 오늘 중으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검수사기간 만료 시한까지 연장 여부를 밝히라는 것은 그 전에 특검이 충분히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판단할 시간까지 줘야 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검 종료 일주일 전에 특검 연장을 한 사례도 있고 사흘 전에 한 사례도 있다”며 “(데드라인인) 28일까지 이 사안에 대해 묵묵부답인 채로 끌고 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상정 상임대표도 “황 대행이 특검 연장을 끝내 거부한다면 국민의 뜻과 국회의지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과 역사를 거부하고 범죄자 편에 선 책임을 반드시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국회는 23일 본회의에서 특검법 개정을 통해 특검 수사가 연장돼 정상진행이 가능하도록, 그래서 법치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국민의 여망에 부흥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 해야 한다”면서 “오늘 야4당 대표회의에서 (특검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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