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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기국, 이명진 비대위원장 논문표절 의혹 제기
보수언론 미디어워치 기사 인용…신빙성엔 글세?
등록날짜 [ 2017년02월20일 14시35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은 20일 보수언론 ‘미디어워치’의 기사를 인용해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신학 박사 논문을 표절한 의혹이 있다며 즉각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탄기국 대변인인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이날 박사모 카페에 올린 성명서를 통해 “인 비대위원장은 2012년 문대성 의원의 논문 표절 사건이 터졌을 때 ‘즉각 출당 조치하라’고 큰 소리를 친 바 있다”면서 “더구나 성직자라는 목사의 지식 도둑질은 더욱 조치가 엄격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 목사가 성직자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있을 것이라 믿고 싶다”면서 “당에 윤리위원회가 존재하는 만큼 인 비대위원장이 했던 말 그대로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며 윤리위 자진 회부를 촉구했다.

 

나아가 “인 비대위원장의 대량 논문 표절 의혹이 쏟아진 마당에 후안무치한 행위를 계속한다면 당 윤리위는 즉각 비대위원장을 출당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디어워치는 20일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박사논문 표절 확인!’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 따르면 인 비대위원장이 지난 198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신학원(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에 제출한 ‘민중신학적 관점에서 본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의 도시산업선교회 과업에 대한 고찰(Rethinking the work of urban industrial mission in the presbyterian church of korea in the light of minjung theology)’이라는 제목의 논문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1970년대 노동현장과 증언’(1984),  서남동의 ‘민중신학 연구’(1983), 안병무의 ‘민중과 한국신학’(1982) 등의 내용을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인 비대위원장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한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보수 언론인 미디어워치의 산하 부서로 출발해 독립한 곳으로 알려지며, 주요 타깃으로 정세균 국회의장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 등 야권 의원을 겨냥하고 있어 보수단체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보를 생산해내는 곳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또한, 헌재의 탄핵심판이 가까워 지면서 보수단체가 인 비대위원장을 공격하고 나선 배경에 자유한국당이 친박을 중심으로 한 전열 정비와 함께 태극기 집회를 기점으로 국면 전환을 위한 반격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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