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한성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재벌총수들을 증인으로 부르면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이 의원은 재벌총수의 증인채택에 대해, 그들을 증인으로 불러봐야 한 시간 기다려서 잠깐 발언하고 두 시간 있다가 짧게 발언하는데, 세계적인 기업인을 이런 불요불급한 곳에 불러도 되는지 염려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이 기업체의 염려와 언론의 비판 등 여러 고민 끝에 입장을 취했다면서, 야당이 처음에는 우리 당과 재벌총수가 무슨 사이냐고 묻더니 두 번째는 유착관계가 있다고 표현하는 등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고 비판한 뒤, 발언 당사자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때, A라는 증인이 B 때문에 그랬다고 말하면 B를 불러서 왜 그랬는지 묻고, 만약 B가 C 때문에 그랬다고 말하면 그때 C를 부르는게 맞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개성공단 보험금 문제와 관련해 수출입은행장이 누구 때문이라고 자백하면 그때 장관이나 상관자를 불러야 한다며, 바로 최고책임자를 부르는 건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근거도 없이 상급자를 불러서 다그치고 망신주는 일들이 계속 이어져왔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이런 일들을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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