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군사 전문가인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16일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우리 국방예산으로 사드를 사자고 주장한 것과 관련 ‘록히드마틴의 영업상무’ ‘사드교 교주’ ‘보수의 민낯’ 등 질타를 쏟아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 모두발언에서 “유 의원이 미국의 사드배치를 기다리지 말고 우리 국방예산으로 사자는 것은 국방부마저 펄쩍 뛰면서 반대할 반국익적 주장”이라며 “현실을 제대로 보고 공부를 더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도 2017년 국방예산에서 사드 추가구매 예산을 한 푼도 배정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사고 싶어서 살 사드가 없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선 후보를 향해 사드 찬성을 호통치는 유 의원이 록히드마틴의 영업상무냐”며 “그렇지 않으면 자나 깨나 사드를 외치는 사드사랑을 설명할 길이 없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북극성 2형 탄도미사일) 발사는 사드를 배치하더라도 이를 돌파할 수 있다는 기술력 과시가 목적”이라면서 “그런데도 국방부가 실효성 없는 기존의 킬체인 계획을 고수하고, 나아가 유 의원은 아예 사드를 사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안보를 종교로 만드는 유 의원에게 과연 합리적인 보수의 모습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면서 “참으로 참기 혐오스러운 보수의 민낯”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쯤 되면 합리성을 내팽개친 오기와 독선의 이데올로기를 고수하다가 급기야 안보를 망치는 원균의 안보가 될 것”이라며 “유 의원이 사드교(敎)의 교주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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