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정부가 녹조현상을 막기 위해 보 개방을 통한 대량방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은 4대강을 녹조바다로 만든 인물로 기억될 것”이라며 “낭비된 국민혈세 22조 원을 어떻게 갚을 것이냐”고 비판했다.
박경미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수십조의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실패를 공식화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가 녹조로 인한 수질악화의 개선방안으로 수문을 모두 개방하고 보 안에 갇혀있던 물을 최대한 방류하겠다는 결정을 했다”면서 “이는 사실상 4대강 사업 실패 선언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인 물은 썩는다라는 삼척동자도 알만한 절대적 진리를 깨닫기 위해 수십조의 국민혈세를 낭비한 것”이라면서 “4대강 공사는 이명박 정부의 무능이 불러온 참사”라고 비난했다.
또한 “이 전 대통령이 한반도 대운하 건설이라는 얼토당토않은 목표 아래, 수십조의 국민혈세를 투입해 멀쩡한 4대강에 흉물스러운 수문을 달고 녹조바다로 만든 인물로 기억될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어떤 지도자를 선택할 것인지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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