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7일 황교안 권한대행이 대선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 ‘적당한 때가 있을 것’이라며 여운을 남긴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으로서도 황 대행의 출마는 오히려 호재”라며 출마할 태면 해보라는 식의 대응으로 맞섰다.
박경미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황 대행에게 적당한 때는 결코 오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2일 첫 번째 교섭단체 대표연설 직후 황 대행은 기자들의 같은 질문에 ‘문 조심하세요’라고 하더니, 어제 세 번째 교섭단체 대표연설 뒤에는 ‘길이 막혀있어요’라고 말한 바 있다”면서 “국민을 상대로 언어유희를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황 대행의 대선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후안무치한 답변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면서 “이대로라면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즈음엔 출마선언이라도 할 기세”라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황 대행은 착각하지 말라. 국민은 황 대행의 출마여부에 별 관심이 없다”면서 “적당한 때란 결코 오지 않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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