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6일 SK그룹과 LG그룹에 이어 삼성전자가 전국경제인연합회 탈퇴를 공식화하자 “삼성계열의 연쇄탈퇴를 넘어 전경련 해체의 서막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관석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전경련이 정권의 비설실세들과 결탁해 부당한 이득을 취해왔고, 정권의 사주에 따라 보수단체의 관제데모에 사회공헌기금 명목으로 25억을 쏟아부었음이 폭로됐다”며 “삼성전자의 탈퇴가 전경련 해체의 실질적인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경련이 권력과 맺은 부당거래로 국가의 혈세와 국민의 노후자금이 낭비되고, 전경련이 내놓은 검은 돈은 국민의 민의를 왜곡시켰다”면서 “지금 전경련의 존재와 행태가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최순실 비선실세들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꼬집었다.
윤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지원으로 성장한 재벌대기업이 특권과 반칙의 거대한 성탑을 지탱하는 기둥으로 행세해왔던 것이 사실이 아니냐”며 “이것이 전경련의 존재인가”라고 반문한 뒤 “스스로 존재이유를 저버린 만큼 더 이상 대한민국에 전경련이 설 자리는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재벌대기업들은 이제 정경유착의 달콤한 미련을 버리고 하루속히 전경련 해체를 선언하기 바란다”며 회원사들을 향해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탈퇴행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삼성은 삼성전자에 이어 전경련 회원사로 가입된 계열사 14곳이 순차적으로 전경련 탈퇴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6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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