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3일 “주사아줌마는 자유롭게 드나드는데 특검은 못 들어간다”며 청와대가 보안시설을 이유로 경내 진입을 허용하지 않아 특검의 압수수색이 무산된 상황을 꼬집었다.
심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주사 아줌마, 독일 말장수는 자유롭게 드나들게 했던 청와대가 특검은 못 들어온다고 합니다”라며 특검의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있는 청와대를 비난했다.
이어 “현재 청와대 운영과 관리의 최종 결재권자는 황교안 권한대행”이라며 “만약 황 총리가 청와대의 불법적 작태를 계속 방조하거나 지시했다면 탄핵사유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심 대표의 발언은 이영선 부속실 행정관이 박 대통령의 취임 직후인 2013년 4월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주사아줌마 들어가십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과 같은 해 10월 독일 말 중개업자가 최순실 씨의 소개로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사실을 빗댄 것이다.
한편, 특검은 압수수색이 무산되자 황교안 권한대행에게 정식 협조요청을 하는 한편, 청와대를 상대로 공무집행방해 적용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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