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31일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과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을 발표에도 “친일 옹호 교과서, 독재 옹호 교과서라는 사실이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며 전면 백지화 주장을 재확인했다.
고용민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을 발표하고 개발과정의 공정성을 장황하게 주장했지만, 논란에 또다시 논란을 보태는 데 그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교육부의 발표를 보면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진다는 책임감은 눈을 씻고 봐도 볼 수 없다”며 “정부가 이렇게 말 많은 국정교과서를 부득불 밀어붙이는지는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정교과서 강행 이유를 “박 대통령의 삐뚤어진 역사관과 독재자 아버지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오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뒤 “이를 허용하고 있는 것이 바로 교육부 공무원들”이라고 비판했다.
고 대변인은 “오늘 교육부는 스스로 교육을 책임질 자격 없음을 분명하게 드러냈다”며 “과연 교육부 공무원들에게 우리 아이들의 역사교육을 맡길 수 있을지 참담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직무정지 상태로 탄핵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대통령의 눈치를 보며 잘못된 역사교과서를 국민에게 강요하는 행태에 대해 국민은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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