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31일 SNS를 통해 중국 유학생 촛불집회 동원설 등 촛불민심을 폄훼하고 탄핵심판 정국을 호도하려는 황당무계한 유언비어들이 떠돌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혜자 더민주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근 동아일보 편집국 한 편집위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한국에는 6만 명이 넘는 중국 유학생이 머물고 있다’며 ‘중국이 이 유학생들을 박 대통령 탄핵을 위한 촛불 시위에 몰래 참여시켰다’는 황당한 내용의 글을 썼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글에는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면 민주당은 중국의 공작에 놀아난 존재가 되면서 자가당착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면서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겪으며 국민들은 촛불로 민심을 명료하게 밝혔는데, 이를 '중국 당국의 주한 유학생 촛불집회 동원설'로 둔갑시키는 것은 교묘한 여론조작”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 사드 배치에 반대한 일부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 중국의 공작정치에 놀아난 것으로 폄훼했다”며 “이는 한·중 간 외교관계에도 찬물을 끼얹는 참으로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행여라도 뉴스를 가장한 허위사실로 박근혜 대통령을 비호하거나, 탄핵시계를 멈추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착각이자 오산”이라며 “적폐청산과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촛불민심은 도도히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목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짜가 판치는 혼돈 속에서 진실을 추구하는 진지한 언론인들의 명예에 상처를 입히는 행동은 자제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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