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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칼럼] 부활하는 다카키 마사오의 정치마케팅
등록날짜 [ 2013년10월15일 00시07분 ]
팩트TV뉴스 김기희 기자

【팩트TV】 14일 방송한 팩트TV <이쌍규의 종횡무진> 63회는 ‘부활하는 다카키 마사오의 정치 마케팅’에 대해 분석했다.
 
진행자인 이쌍규 국민힐링방송CHB 방송본부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첫 해를 맞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재조명하는 기념사업이 봇물 터지듯 펼쳐지고 있다며, 전국의 지자체와 민간단체가 박정희 마케팅에 나서고, 정부 부처가 예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본부장은 철원군이 박 전 대통령이 전역사를 남긴 군탄공원의 명칭 변경 방안을 통과시켰고, 경북 문경시는 박 전 대통령이 교사 시절 하숙했던 청운각 맞은편에 청운주막을 세웠으며, 구미시에는 박정희 생가가 있고, 포항시와 청도군엔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이 있으며, 서울에는 5.16쿠데타 전후로 박 전 대통령이, 10.26사태 이후 박 대통령이 거주한 신당동 가옥과 지난 2월 상암동에 문을 연 박정희 기념·도서관이 있다고 말했다.
 
이 중에서 구미와 포항, 청도는 사업 확장에 나섰다면서, 구미는 지난 1월 홍보관인 민족중흥관을 열었고 2015년까지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만들기로 했으며, 포항도 새마을운동 체험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며, 청도는 새마을운동 발상지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울 중구청도 신당동 가옥을 박정희 기념공원으로 만들려다 국비와 서울시 지원이 불투명해 계획을 잠정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지자체 재정이 부실한 마당에 유사 사업에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며, 재정자립도가 10%밖에 되지 않는 지자체까지 마구잡이식으로 참여하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경북의 한 지자체가 박정희 마케팅을 펼치는 이유로 ‘스토리텔링’을 들었다면서, 그 안에는 박 전 대통령의 공과 실이 모두 들어가야 하므로 친일, 5.16쿠데타, 18년 장기독재와 인권탄압 등도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버지의 역사는 박 대통령이 바로세우는 것이 아니며 국민의 합의로 결정해야 한다면서, 권력으로 역사를 농단하거나 세금을 낭비하지 말라고 주장한 뒤, 함부로 역사를 왜곡하는 '자뻑, 셀프 역사 바로세우기'는 역사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지자체가 박정희 마케팅으로 지방선거를 대비하고 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을 평가하는 것은 좋으나 국민의 세금 대신 민간의 힘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지자체가 반역사적 사업을 중단해야 하고, 이 사업에 예산을 배정하는 중앙부처의 문제도 예결위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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