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치매 국가 책임제’를 제안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주간 문재인’ 창간호 영상을 통해 “치매 만큼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획기적인 대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년간 아내의 치매 수발을 들다 우발적으로 살해한 70대 가장의 이야기를 예로 들며 “치매는 개인이나 가족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치매로 일어난 비극은 개인의 잘못도 아니다”라면서 “대한민국이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치매 대책으로 ▲본인부담 상한제 ▲경증치매 장기요양보험 확대 ▲국공립 치매 요양시설 확대 및 치매센터 증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건강보험처럼 본인부담 상한제를 통해 환자 가족의 부담금을 줄이고, 경증 치매 환자에게도 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9곳에 불과한 치매 센터를 대폭 증설하겠다”면서 “지방은 4곳에 불과하고 서울에 집중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에 우선 신설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현재 5%에 불과한 국공립 치매요양 시설을 확대해 저렴한 비용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 불쑥 찾아온 병으로 가족 전체가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진다면 국가는 도대체 왜 존재하는 것이냐”며 “대한민국이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주간 문재인은 20일 창간호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삶의 질 개선과 경력단절여성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3~4분짜리 영상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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