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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반기문 ‘청년들 해외로’ 발언에 “박근혜 ‘청년 중동진출’ 데자뷔냐“
"비전이나 대안제시 없이 훈계만…'꼰대정신 화신'같다"
등록날짜 [ 2017년01월18일 14시55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정의당은 18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광주 조선대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해외로 진출하라’고 말한 것을 놓고 “박근혜 대통령의 밑도 끝도 없는 ‘청년 중동진출’ 타령과 닮았다”고 꼬집었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단군 이례 최고의 스펙에도 불구하고 일할 곳을 찾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식상한 말잔치가 아니라 구체적인 대안 제시”라며 “마땅한 비전이나 의지, 공감 능력도 없으면서 훈계하듯 말하는 반 전 총장은 ‘꼰대 정신의 화신’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청년들이 취업을 못하고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것은 노력과 열성 부족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한다”며 “더욱이 반 전 총장의 아들은 대기업 특혜 채용 의혹까지 받고있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선대 학생들의 ‘노력이 부족해서 죄송하다’는 항의는 지금 청년들이 바라보는 반 전 총장에 대한 인식의 현주소”라며 “지금 청년들에게 필요한 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가르치려는 어른이 아니라 진심으로 미안해하며 공감하고 반성하는 어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반 전 총장이 귀국 이후 사리분별과 상황파악을 제대로 못하는 듯한 행보를 계속 하고 있다”며 “대권에 대한 야욕을 앞세우기 전에 먼저 공감하고 소통하는 기본기를 갖추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조선대에서 ‘청년과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청년들에게 “글로벌 스탠다드한 시야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하는데 해외로 진출하고, 정 일이 없으면 자원봉사라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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