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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일본에 '10억엔+박근혜 ·윤병세' 되돌려주고 싶다"
윤병세 '소녀상은 국제관례 어긋난다' 언급에 "전쟁 위안부는 국제관례냐" 질타
등록날짜 [ 2017년01월18일 14시03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18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먼저 일본에 10억엔을 요구했하고 밝힌 것과 관련 “한일 위안부 합의는 국민에 의해 탄핵당했다”며 “10억엔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과 윤병세 장관을 묶어서 일본에 되돌려주고 싶다”고 비난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한일 일본군위안부 합의 폐기와 국회 평화의 소녀상 건립 촉구 결의대회’에서 “한일합방이 양국간에 체결된 합의지만 이걸 유효하다고 믿는 사람은 이완용 하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민의 동의를 받지 못한 한일 위안부 합의가 원천 무효임을 주장했다.
 
이어 “천만 명 이상 모였던 촛불광장에서 탄핵당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만이 아니었다”면서 “박 대통령이 범했던 대표적 범죄인 한일 위안부 합의도 국민에 의해 탄핵당한 만큼 더 이상 효력이 없다”며 “온 국민들에 의해 거부당한 무효화 된 합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인정할 수 없고 돈이 필요하다면 (일본에) 돌려줘야 한다”면서 “(할 수만 있다면) 10억 엔만 돌려줄 것이 아니라 박 대통령과 윤병세 장관을 함께 묶어서 되돌려주고 싶다”고 꼬집었다.
 
노 원내대표는 윤 장관이 국제적 관례를 들어 소녀상 설치에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에는 “그럼 전쟁 때 성노예로 쓰기 위해 전쟁 위안부로 강제 차출한 행위는 국제관례냐”며 “그런 범죄적 행위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원인은 눈감고 결과만 가지고 국제관례 운운하는 것 자체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윤 장관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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