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김종대 "문재인, 보름사이 '사드' 두 차례 입장 번복“…오락가락 행보 비판
"NLL 공세로 대선 패배했던 교훈 벌써 잊었나"
등록날짜 [ 2017년01월17일 11시28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군사전문가인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17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사드에 대한 입장을 도저히 알 수 없다”며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문 전 대표가 지난 8일 사드배치 연기론을 주장했다가 일주일 뒤에는 ‘한·미 간 합의를 취소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더니 어제는 ‘한·미 합의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두 번이나 말을 번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북한이 핵실험을 하자 ‘미국과 합의를 번복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 입장을 존중한다고 했다가, 촛불민심이 다가오자 차기 정부에서 재검토 하자고 반복했던 전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 전 대표의 사드배치에 대한 입장 번복은 2012년 대선 당시 북방한계선 NLL 문제에 대한 당시 문 후보의 혼선을 떠올리게 한다”며 “당시 문 후보는 10·4 남북정상대화 내용, 11·27 남북 국방장관회담 내용, 남북 대화록 장성 경위와 대화록 보관 장소 등 핵심 정보를 까맣게 모른 채 NLL 논쟁에서 극심한 피해를 입고 대선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외교안보 중요 사안에서 기민한 정보관리와 체계적인 논리를 준비하지 못한 채 새누리당에 완전히 기선을 제압당했다”면서 “벌써 지난 대선 패배의 교훈을 잊은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보수 여당의 종북공세도 문제지만 이를 허용하는 야당 후보의 취약성은 이번 대선에서도 큰 부담”이라며 “문 전 대표는 시급히 외교안보팀을 정상화하고 국가 중요 안보사안에 대해 일관된 입장과 해법을 제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사드는 다음 정부가 결정하자고 할 만큼 한가한 문제가 아니며 미국의 사드배치 가속화와 중국의 경제보복이 예견되는 지금 한시도 늦출 수 없는 국가안보의 중요현안”이라면서 “야당 정책협의가 시급히 진행해 1월 임시국회에서는 야권의 단일한 입장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팩트TV후원 1877-0411]

 
.
올려 0 내려 0
팩트TV 보도국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더민주 "조윤선 '모른다' 앵무새 답변 이제 소용없어" (2017-01-17 11:46:32)
박지원 "반기문, 너무 성급하게 대선행보 돌입" (2017-01-17 11: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