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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반기문 '사드 지지'는 어버이연합 수준 발언"
"10년 유엔 사무총장 경력 해법이…솔직히 실망스럽다"
등록날짜 [ 2017년01월17일 10시28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지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어버이연합 수준의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송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과 인터뷰에서 “10년 동안 유엔사무총장을 하시면서 푸틴도 만나봤고, 시진핑도 만나보고, 오바마도 만나보고 다 했을텐데 겨우 북핵문제에 사드배치를 하자는 수준이면, 도대체 반 전 사무총장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뭐가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 말은 다른 사람도 다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엔사무총장의 경력을 가진 사람으로서 외교적인 무능력을 자백하는 것밖에 안 된다”며 “그 정도의 해법을 내놓은 것에 솔직히 실망스럽습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 전 총장은 개인을 넘어 대한민국의 외교적 자산이며, 유엔 사무총장 경력은 대한민국을 위해 초당적으로 써야 할 일이 많다”면서 “왜 정치판에 들어오면서 우리가 공격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되고, 누워서 침 뱉기가 되는 그런 결정을 했는지 안타깝기가 이를 데가 없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우리나라는 외교를 해야 먹고 사는 나라이고, 4대 강국에 둘러싸여 있어 외교를 잘못하면 병자호란, 임진왜란 같은 왜란을 맡을 운명적인 반도에 있는 나라”라면서 “어느 한쪽에 척지지 말고 4대 강국의 견제와 균형을 통해 우리 민족의 자주적인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이 시대 정치인들이 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 전 총장이 한 정파에 들어가서 한반도의 평화적인 해법을 외교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드 배치해야 한다, 이런 식의 어버이연합 수준의 이야기를 하고 다니면 우리 국민이 볼 때 마음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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