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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자는데 왜 전화냐'…외교부, 어처구니 성폭행 피해 대처 문책하라"
등록날짜 [ 2017년01월16일 12시22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국민의당은 16일 대만 여행을 간 한국 학생이 택시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대만 주재 한국대표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자는데 왜 이 시간에 전화를 했느냐’고 오히려 면박을 줬다는 보도와 관련 “외부교 재외공관이 본분을 망각하지 않는 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책임자를 즉각 소환해 엄중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김삼화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만 여행 중 택시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한국여성의 일행이 대만 주재 한국대표부에 긴급도움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외교부는 현지 주재 영사 콜센터가 전 세계 최초, 유일하게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는 홍보를 해왔다”며 “그러나 실상은 말로만 24시간이고 근무시간에만 작동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중 한국대사관은 2000년 중국에서 마약사범 신모씨가 사형을 당했는데도 파악조차 못한 바 있다”면서 “이 사건을 계기로 재외동포영사국이 신설되고, 교민 보호와 여행객 안전 강화를 위해 영사콜센터를 강화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2010년에는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단의 실화를 그린 ‘맨발의 꿈’이 외교부 후원으로 제작되고, 교민보호를 위해 살신성인하는 외교관의 모습이 영화에 그려지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외교부의 교민보호를 위장한 코스프레 였냐”고 질타했다.
 
아울러 “대만 주재 한국대표부의 어처구니없는 대처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본분을 망각한 한국 외교부의 현주소가 드러난 것”이라며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대국민사과와 함께 대만 주재 한국대표부 부장을 즉각 소환해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언론 보도애 따르면 대만 주재 한국대표부 당직 직원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경찰 신고 절차를 알려준 뒤 병원에서 검사 절차를 돕는 등 지원을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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