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당은 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의 탄흔을 분석한 결과 계엄군의 헬기사격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내린 것과 관련 “국방부는 즉각 헬기 기관총 사격에 대한 실상과 당시 작전내용 일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김재두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5·18 당시 계엄군이 헬기에서 사격했다는 시민들의 증언이 잇따랐지만, 그동안 국방부는 이를 극구 부인해왔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최근 광주 구 전남도청 앞 전일빌딩 리모델링 공사 중 탄흔들을 발견하고 광주시가 국과수에 의뢰한 결과 군 헬기의 공중사격 가능성을 공식 확인했다”면서 “더욱이 며칠 전 군이 헬기 사격을 요청했고 많은 탄약을 사용했다는 내용이 담긴 ‘광주소요사태 분석 교훈집’까지 공개되면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은 기정사실화 됐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국과수의 헬기 사격 판단은 전두환 등 신군부가 광주시민들을 대량 학살하려는 의도와 만행이 확인된 것”이라며 “국방부는 즉각 헬기 기총 사격에 대한 실상과 살육 작전의 일체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진압 발포 명령자도 밝혀내야 한다”면서 “그것이 미완에 그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을 위한 첩경”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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