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에도 지지율이 제자리걸음을 보이고 있어, 지난 세 번의 순방 이후 지지율이 상승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이제 효과가 다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리얼미터>는 14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1주일 전 대비 0.8% 상승한 59.8%로 나타났으며,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 하락한 3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APEC 정상회의 참석하고 중국의 시진핑 주석을 만나 북한의 추가 핵실험 반대 입장을 받아냈으며,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와 올해 안에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을 체결하기로 하는 등 성과를 거뒀으나, NLL정국 이후 국내정치에 시선이 쏠린 상황에서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9.1%로 지난주 보다 0.6%가 하락했으며, 민주당은 0.4% 상승한 24.9%로 나타났다. 이어 통합진보당이 0.7% 하락한 1.7%, 정의당이 0.8%였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비율도 21.6%나 됐다.
또 안철수신당이 창당될 경우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고 묻는 질문에는 새누리당 44.1%, 안철수 신당 22.5%로 나타나 새누리당이 0.2%상승한 반면 안철수신당은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민주당 14.4%, 통합진보당 1.6%, 정의당이 1.4%를 기록했다.
여야 차기 주자를 묻는 질문에는 여당의 경우 NLL대화록 불법공개 논란에 휩싸인 김무성 의원이 10.6%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김문수 경기지사(8.1%), 정몽준 의원(7.8%), 홍준표 경남도지사(5.1%)가 뒤를 이었다.
야권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21.8%로 2위인 문재인 의원(12.0%)과 두 배 가까운 격차를 벌이고 있으며,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10.5%), 손학규 고문(10.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7일부터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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