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구미를 방문한 문재인 대표에게 폭력을 행사한 단체의 대표와 가담자 상당수가 새누리당 당원이라며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이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정진우 더민주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난 8일 우리당 문재인 전 대표의 구미방문 당시 차량을 가로막고 폭력을 주도한 단체인 소위 ‘대통령 탄핵기각 위한 국민총궐기 본부’(탄기국)의 대표자가 새누리당 당원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열 대표는 20년 가까이 새누리당 당원으로 활동해 온 인물이며, 또한 당일 폭력행사에 가담한 사람 중 상당수도 새누리당 당원이었다”고 개탄했다.
정 부대변인은 “일반시민들의 폭력행사도 물론 용납될 수 없지만, 일반시민이 아닌 새누리당 당원들에 의한 폭력행사는 더더욱 용납될 수 없다”며 “경찰은 향후 공명한 대통령선거를 치르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폭력행사를 일벌백계로 엄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관련된 소속 당원을 엄격히 징계하고,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국민에게 정중히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종열 대표를 비롯한 탄기국 회원 200여 명은 지난 8일 경북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하려는 문 전 대표를 에워싸고 20여 분간 욕설과 폭력을 행사했으며, 일부는 드러누워 차량 진행을 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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