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설득과 협업을 통해 경제정책이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강조했다<사진-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설득과 협업을 통해 경제정책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25일 서울 세종로 서울청사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부총리의 소임을 흔히 '조정'이라고 표현하는 데, 조정은 권한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얼마나 설득하고 합의를 이루느냐에 의미가 있다”면서 “경제정책과 관련해선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과 소상히 상의하고 국회와의 소통에도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정책만 갖고 부처를 이끌어가기 보단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정책을 완성해가야 효과가 있다"며 "좋은 정책을 만드는 것 만큼이나 그 정책이 어떻게 소기의 성과를 거둘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위해 적자국채를 발행하면 재정건전성이 나빠지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재정건전성은 매우 중요하고 큰 방향에서는 염두에 둬야 하지만 재정의 경기안정 기능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 발표되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선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해 확정 이후에나 밝힐 수 있지만, 경제현상이 여러 가지로 얽혀 있기에 정책도 하나의 큰 패키지 형태로 가야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경제장관회의는 지난 김대중 정부 출범 때 재정경제원이 재정경제부로 바뀌면서 경제정책조정회의로 축소됐다가 15년 만에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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