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4일 민주당이 국정감사에서 박근혜정부의 기초연금제도 공약 파기를 놓고 중요의제로 다루겠다는 방침을 밝힌데 대해 국감 도입 취지조차 모르고 있는 것 아니냐며 웃기고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비난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국감은 1년간 정부가 예산을 적절하게 집행했고, 정책에 따라 공무원이 활동을 제대로 했는지를 평가하는 것인데, 정부안을 반대한다고 해서 아직 입법예고만 되어 있고 도입도 안 된 제도를 가지고 논의하겠다는 것은 국감 도입 취지조차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이 국감장에서 꺼내려 하는 것은 정작 해야 할 감사를 내팽겨두고 앞뒤 구별도 없이 경쟁심만 부추기려는 이상한 행동이라면서, 국감대상도 아니며 향후 국회 상임위에서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또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외교부에서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외교비밀문서가 파기된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제2의 사초증발 사건’이 아니냐고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우 의원의 일방적인 주장인 만큼 정부의 해명을 들어보면 어디까지가 진실이지 밝혀지지 않겠느냐면서 정부 대변인도 아니고 특별히 설명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김 의장은 국가정보원 개혁문제와 관련 민주당이 국내파트 폐지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으나 종북세력과 간첩이 비일비재하게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활동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적 앞에 무장해제를 하자는 것과 같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또 국정원이 자체 개혁안을 만들어 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초안을 근거로 국내 정치에 개입하게 한다는 오해나 잘 못된 인식을 불식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검토하고 여야 논의 후 통과시키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