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당은 3일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유라가 모든 책임을 최순실에게 떠넘기고, 자진귀국의 조건으로 불구속수사를 요구한 것과 관련 “궤변으로 또다시 국민적 지탄을 자초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부도 돈도 실력이라며 이 땅의 수많은 청년에게 좌절과 상처를 주었던 정유라가 이제는 부모에게 그 잘못을 전가하는 패륜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가히 점입가경”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불법적 비리와 특권도 문제이나, 수사과정에서 드러나는 모르쇠, 떠넘기기, 도망가기식의 관련자들의 뻔뻔함과 무책임은 국민들에게 더 큰 상처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특히 정유라는 최순실 게이트의 불법적 비리와 특권을 한 몸에 받은 당사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참회와 반성은커녕 누구 못지않은 뻔뻔함과 부모에게까지 전가하는 행태는 최소한의 인륜마저 깨뜨리지 않을까 두렵기까지 하다”며 “특검은 더 이상 정유라 씨가 우리사회와 국제사회를 넘나드는 범죄도피행각과 언행을 중단하도록 강력한 조치를 즉각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덴마크에 불법체류 혐의로 구금 중인 정유라는 각종 의혹에 대해 “모른다, 엄마가 알아서 했다”며 모든 책임을 최순실에게 떠넘겼다. 또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관련 “아예 학교를 가지 않아 담당 교수고 뭐고 하나도 몰랐다“면서 ”류철균 교수와 최경희 총장도 한번 밖에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세월호 7시간 논란으로 불거진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에 대해서는 “주사아줌마 백실장은 누군지 알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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