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위원장인 정병국 의원은 3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가치나 철학이 개혁보수신당과 함께 한다”면서 “적극적으로 모실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과 인터뷰에서 “반 총장은 선거를 위해 정당을 만들 시간도 없고, 만들기도 어렵고, 또 만든다 하더라도 정치공학적으로 만드는 정당을 국민들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람 중심으로 정당이 만들어져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이 이번 촛불 민심이라 생각한다”면서 “반 총장도 이번 선거전에서 의미 있는 싸움을 하시려 한다면 지향하는 정치철학과 가치가 무엇이고, 그것을 구현할 수 있는 정당이 어디인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혁보수신당은 이미 3~4분의 훌륭한 대권주자들이 있고 또 밖에 계신 분들도 가치를 중심으로 함께 하시겠다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모실 생각”이라며 “가치를 중심으로 빅텐트를 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친박이든 친문이든 패권주의를 타파하고 그야말로 국민이 중심이 되고, 당원이 중심이 되는 정당을 만들고자 이렇게 나왔다”면서 “바로 목전에 선거가 있어서 어렵지만, 그 정신을 지키겠다고”고 설명했다.
또한, 탈당 이후에도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의 지지율이 저조한 상황에 대해서는 “그동안은 새누리당의 틀에 갇혀 있었다”며 “이제 개혁보수신당이 분당한 지 일주일이 됐고 변화의 조짐이 있기 시작했다”면서 “오는 24일 창당을 하고 나면 상황이 많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2차 탈당의 규모에 대해 “처음 탈당할 때부터 같이 대화를 나누셨던 분들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문의를 하고 있다”면서 “몸집 불리기에 급급한 것처럼 보일 것 같아 (규모는) 밝히지 않겠지만 의원뿐만 아니라 단체장, 지방의원, 일반 당원들까지 곳곳에서 단계적으로 탈당 러시가 이루어지면서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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