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정미 정의당 부대표는 2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선 승리를 위한 야권 통합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과 관련 “소수정당에 대한 갑질”이라고 반발했다.
이 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에서 우 원내대표가 ‘정권교체가 되려면 지금처럼 야권이 분열된 상황에서는 승리전망이 낮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야권 승리를 위해 일단 이번에는 다 접아달라는 제1야당의 수십 년 고질병이 또 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복수의 정당이 존재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당연한 모습”이라며 “무엇보다 현재 정당지형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진보와 개혁을 바라는 정치진영이 승리하는 길이 있다”면서 결선투표제 도입을 그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 부대표는 “야당이 여럿이어도 야권승리의 길은 분명히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진지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결선투표제 도입에 대해 심상정 상임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여러 신년 여론조사에서 결선투표제 탄성 의견이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민주당은 정치개혁이 새누리당의 반대 때문에 안 된다고 했지만 이제는 민주당이 키를 쥐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는 국회가 되기 위해서는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국회가 1월 정개특위 논의를 거쳐 2월 국회에서 결선투표제를 비롯한 정치개혁입법을 합의처리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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