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비박계의 탈당으로 새누리당의 유일한 대권 주자가 된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30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반대한 것과 관련 “지금은 누가 대통령이 돼도 4분5열된 의회 세력 구도에서 일을 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반대하는 문재인의 이유가 걸작이다”라면서 “일을 하려면 5년도 짧다는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개헌논의에서 임기단축 여부는 개정헌법에서 정할 문제”라면서 “연정이 가능한 권력구조로 바꾸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10월 비선실세 의혹이 제기된 직후 박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개헌을 제안하자 “나는 오래전부터 개헌을 주장해온 사람”이라며 “오늘 대통령이 개헌추진을 선언했다. 바야흐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개헌은 국가개조의 첫 단추”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정부 주도의 개헌을 비판하는 목소리에 대해 “국회가 홀로 단일개헌안을 만들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대통령이 나서지 않으면 개헌이 불가능하다”면서 “평소 개헌을 주장하던 사람 가운데 대통령의 개헌결단에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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