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당은 30일 비선실세 최순실 씨에게 기밀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측이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 혐의를 부인하고 테블릿PC의 증거능력을 문제 삼고 나선 것과 관련 “테블릿PC의 증거능력을 부인한달 달라질 결과는 없다”며 “가당찮은 왜곡 시도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태블릿PC의 입수경위 의혹제기는 최순실이 지난 10월 말 귀국 직전 독일에서 태블릿PC를 조작으로 몰고 가라고 지시한 이래 박근혜 대통령 측에서 전방위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이미 들통 난 한물간 계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태블릿PC에 매달리는 이유는 불법적인 증거라고 주장하여 그 속에 있던 파일의 증거능력에 흠집을 내기 위한 소송전략으로 보인다”며 “그 전략은 김기춘, 우병우의 계략에 따른 것이라는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판준비기일에 정 전 비서관이 출석하지 않고, 전날에는 변호인이 갑작스럽게 교체됐으며, 그 변호인은 세월호 7시간 조사를 방해한 전력이 있다”면서 “특히 일관된 진술을 갑자기 뒤집을 경우 본인에게 치명적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변호인이 의뢰인인 정 전 비서관을 위험에 빠뜨리는 자해적 행동은 도저히 납득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장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자신을 파탄지경으로 몰아넣은 자들의 사악한 계교(計巧)에 지금도 휘둘리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사악의 몸통인지는 조만간 밝혀 질 것”이라면서 “이제라도 깨달아야 할 것은 태블릿PC의 증거능력을 부인한들 달라질 결과가 없다는 점”이라며 “측은하기까지한 가당찮은 왜곡시도는 이제 그만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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