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30일 이른바 ‘주사 아줌마’ ‘기치료 아줌마’의 청와대 출입 의혹과 관련 “국회의원의 국정조사와 검찰의 압수수색을 보안시설이라는 이유로 할 수 없다고 하면서 정작 자기네들은 한밤중에 아무나 불러들여 아무 짓이나 한 거”라고 분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어제 하루 종일 돌아다녔던 인터넷 댓글 얘기가 ‘야매정권’, ‘야매의료’ 이 두 단어였는데 정말 충격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 본인의 신체는 개인의 신체가 아니라 국가 전체의 신체이고 공조직을 통해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그런데 대통령이 자기가 대통령이고, 공인 중에 최고 공인이라는 인식이 전혀 없다 보니까 결국은 군 최고통수권자라는 사람이 야매 의료인에게 자기 몸을 맡겼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의 정신세계가 상당히 독특하다는 방증”이라며 “대통령은 밖으로 환하게 보여야 되고 내부적인 사정이라든지 개인 생활은 일체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그러니까 굉장히 신비주의적인 방식으로 국가를 통치해야 한다는 것에 너무 집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야매 주사’가 맞아서는 안 되는 주사였거나, 자문의 또는 주치의가 처방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기 때문에 주사 아줌마까지 들였던 것 아니겠느냐는 지적에 “두 가지 가능성이 모두 충분히 있다”며 “최순실의 경우 여러 곳에서 밝혀진 정황에 따르면 프로포폴을 많이 처방받아서 집에 가쟈다 놓고 스스로 주사를 맞을 정도의 프로포폴 중독이라는 내용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순실 집에 있던) 앰풀들을 주사 아주머니가 청와대로 가지고 가서 대통령 몸에 놨다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추론”이라며 “이러한 내용은 특검이 수사에서 밝혀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야매의료와 세월호 7시간의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쪽에 7시간을 시간 단위로 적극 소명하라고 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을 못 내놓고 있다”며 “분명히 뭔가 밖으로 밝힐 수 없는 불법적인 행위가 있었다. 그러니까 그 중에 하나가 뭔가 주사 아주머니라든지 성형수술 같은 부분이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팩트TV후원 1877-0411]
|